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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임용고시 2차준비하기-면접편

루루감성 2017. 1. 17. 08:49

안녕하세요? 오늘은 2차 시험 중 면접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합니다.

면접 또한 각 시도교육청마다 다른 방향으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크게는 전국공통 문제를 내는 지역과 지역교육청 문제를 내는 지역이 있고요. 더 세분화해서는 구상형문제를 내는 지역 즉답형 문제를 내는 지역이 있겠네요.
보통 전국 공통 문제인 경우는 일반적인 수업상황이나 학교상황을 제시한 후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와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편이고, 지역고육청문제는 각 시도교육청이 제시하는 교육 시책 방향으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구상형 문제는 미리 면접 구상시간에 제시하는 문제이고 즉답형은 시험장에 들어가 그 자리에서 바로 구상시간 없이 대답하는 문제이지요.


저는 윤성현 강사님 책으로 공부를 했었는데요. 따로 스터디를 하거나 엄청 연습해보거나 하지 않았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잘 떨지 않는 편이라 그랬던 것 같은데요. ㅜㅜ 사실 스터디를 조직해 연습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연습하면 할수록 느는게 2차시험이거든요.ㅎㅎ

재수때는 강원도에 응시해 전국공통 구상형문제 4문제를 봤습니다. 문제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동료교사와의 갈등, 학부모와의 갈등, 학생들과의 갈등 등을 담은 내용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강원도 시절에는 벌벌 떨면서 문제지만 쳐다보면서 줄줄이 답변을 해갔어요. 그때 당시에는 아무도 나를 보고있지도 않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죠. 면접에서 3점이상 깍이는 일은 별로 없는데 저는 그렇게 까지 점수가 깍였습니다. ㅜㅜ

경기도는 좀 더 기억이 잘나는데요. 집단토의가 끝나고 개별면접이었어요. 관리번호는 새로 뽑지않고 오전에 뽑았던 집단토의 관리번호 그대로 썼어요~
A,B 각각 1명씩 2명이 구상실에서 함께 10분간 구상하고 A,B 각각의 면접실로 갔습니다.
들어가서 인사드리고 앉아서 시작하라는 말과 함께 구상형 2문항에 대해 말했습니다. 구상형 2문항 다 경기 교육정책 관련 문제였어요.

(구상형)
1. "전문적 학습공동체" 정의, 본인이 이를 실천한다면 구체적 방안은?,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2. "행복한 학교" 만들기 위해 실천방안은?
대충 이런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즉답형은 구상형이 끝나니 책상 위에 있는 파란색 종이 파일을 열어서 읽고 답하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즉답형)
1. 인생에서 실패경험과 극복사례
2. 학부모 참여율 저조한 학교의 교사라면 어떻게 학부모 설득 시킬것인가?

(추가질문)
추가질문른 자기성장보고서 내용인데, 저는 교육이란 행복이라는 이야기를 써서(ㅋ) 왜그러냐고 물어보시던 중 시간이 지나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ㅜㅜ

즉답형에서 인생실패 경험 말하면서 우신 분들도 많다던데 저는 그 정도까진 아니고 잠깐 생각에 잠겼던것 같네요~

이번 시험은 강원도와 다른 점 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금더 목소리 속도를 낮추고 차분하게 면접관들을 웃는 얼굴로 바라보며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저를 쳐다보시던 면접관분들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대답을 하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마쳤을때 후련하고 기분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답은 못했지만 그래도 저 사람들이 날 좋게 봤을 거라는 확신이요.

샘들 모두 면접을 보실때 면접관을 웃는 여유있는 얼굴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참고로 저는 관리번호를 1번을 뽑아 첫번째로 시험을 봤는데요. 경기도 같은 경우는 대기시간에 자료를 못보게 하니 무조건 앞쪽을 뽑으시는게 본인도 감독관들도 지치지 않은 시기라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