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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임용고시 2차 준비하기-집단토의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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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임용고시 2차 준비하기-집단토의편

루루감성 2017. 1. 18. 15:17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 임용 집단토의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집단토의의 경우 2016년 임용에 처음 시행되었으며 제가 시험봤던 작년의 경우 어떤 분위기로 시험을 치뤘는지에 대해 먼저 알려드릴게요. (집단토의는 6명 모두 필수로 기조발언을 한 후 자유발언을 하였습니다. 자유발언이 끝난 후 정리발언을 합니다.)

먼저 오전에 관리번호를 뽑아 순서대로 6명씩 들어갔구요. A,B 조 각각 6명씩 12명이 한 구상실에서 구상하였습니다. A,B조 2분단으로 나눠져있고 그 내에서 자유롭게 앉아 구상하게 되어있었어요. 감독관은 2명이었고 감독관책상 앞에 수험생을 바라보는 조그만 아날로그 탁상시계가 있었어요. 저는 수업실연도 면접도 집단토의도 모두 관리번호를 1번~2번을 뽑아 모두 가장 먼저 시험을 봤었습니다. 생각보다 42분 구상시간이 길어서 저는 남는 15분 정도 동안 1분의 기조발언을 정리해서 계속 외웠어요. 감독관이 쳐다보든 말든 소리안나게 중얼중얼 연습했네요. 덕분에 기조발언 시간 맞춰 핵심만 잘 말할 수 있었어요. 1분이 은근 짧아서 발언도중 짤리신 분도 계시거든요. 18년에도 경기도 토론이 안없어진다면 이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42분 구상이 끝나고 A,B 각각의 면접실로 다 같이 이동했습니다
면접관 3분이 계셨고 저희 수험번호팀은 여자 면접관 1분, 남자면접관 2분이 계셨어요. 그분들 앞에 V자 까지는 아니고 약간 둥근 호모양으로 배치되어있는 의자에 앉아서 토론했어요. 이 책상역시 학생책걸상에 흰 종이가 깔린 것이었어요. 함께 토의한 쌤들 모두 말씀 잘하시더라구요. 중간에 정적이 흐를새가 없이 모두 각자가 충실했습니다.
주제는 지금쯤 이미 아시겠지만, 간략히 적어보자면

A교사: 수업때 자는 학생 많아 고민
B교사: 본인은 열심히 수업하지만 학생 만족도 낮아
C교사: 수업 본격 시작하는데 까지 10분이나 걸려
D교사: 수업잘하고 싶은데 혼자힘으로는 힘들어

대략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시된 경기도 교육정책중심으로 구체적 해결방안 토의 하는 것이었어요.

집단토의의 중요한 부분은 남을 공격하지 않는다(?!)인 것 같아요. tv에 나오는 100분토론처럼 서로 논리의 허점을 발견해서 공격하는 토론이 아니라 서로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더 중요시하는 시험이었달까요? 그래서 대부분 시험장 안에 선생님들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를 가지고 계셨답니다. 그리고 리더쉽이 있으신 편인 선생님들께서는 토의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주시면 토의 또한 자연스러울 뿐더러 추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보였습니다.

저는 집단토의는 따로 연습해보지 않고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토의를 해봤었는데요.ㅋㅋ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태도 같은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말하실때 내꺼를 뭐라고 말할지 속으로 생각하시는 것 보다는 토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게 더 고득점할수 있는 방법인 것 같네요. 그리고 주제에 따라 자신의 실제경험을 녹여 이야기 할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저는 네이버 밴드 등을 활용하여 학부모와 소통하겠습니다.이렇게 주장만 펼치지 말고, 제가 기간제 교사로 재직했을때 이러한 방법을 활용해 학부모님들과 소통을 해보았는데 인터넷을 활용하여 만남을 갖게 되니 시간도 단축되고 약속시간을 따로 잡을 필요도 없어 편리하고 서로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와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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