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저의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그 어떤 강사분의 부탁을 받고 쓰는 글도 절대 아닙니다. 그저 미술 임용을 처음 준비하며 아는 것이 없어 고민하실 예비 미술교사분들을 생각하며 쓰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미술 임용 강사 위상&장지연 선생님의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위상쌤은 서양미술사, 표현파트(동양화,서양화,조소,디자인), 한국미술사 불상 및 석탑파트를 강의하시고 장지연쌤은 미술교육론, 교육과정, 동양미술사에 대해 강의를 하십니다. 이 두분이 팀티칭 하시고요.
우선 장지연샘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장지연쌤은 카랑카랑하고 카리스마있는 목소리로 노량진 미술강의계에서 가장 힘있는 목소리로 강의 하시는 선생님이 아니신가 싶습니다. 위상팀은 강의가 교육론부터 시작하기때문에 1주차에는 장지연 선생님을 먼저 만날수 있습니다. 장쌤은 모든 강의를 굉장히 논리적이고 맥락적이게 하십니다. 항상 먼저 큰줄기의 흐름을 먼저 강의하신 후 세부적으로 파고들어가는 스타일의 강의를 하셔서 처음 미술임용을 접하시는 분들께 이해가 쏙쏙가게 강의를 하십니다. 그렇기에 초수분들이나 다른 분께 강의들으셨던 재수이상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선생님 이십니다. 저는 삼수때 위상팀 강의를 들었었는데요. 재수때 1차합격한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장지연쌤께 처음들어본 역사적배경이 꽤나 있습니다. 질문도 친절히 받아주시고, 가끔 이런저런 예시를 들어주시는데 참 재미나게 예시를 들어주셔서 강의들을 맛이 납니다. ㅎㅎ
다음으로는 위상쌤 이야기를 하고싶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위상쌤 강의 스탈과는 맞지 않았어요. 제 생각에 작품의 제목이나 탑의 이름 같은것들은 부수적인 것이지 메인 공부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물론 엄청 중요한 미술역사를 바꿔놓은 핵심적 작품이름은 공부하다보면 당연히 외워지지만요..) 아무튼 이런 작품이름 같은것을 줄줄이 괄호넣기식으로 읽어주십니다.. 그것도 어떤날은 수업시간 내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판서 글씨가 가독이 잘 안될때가 있더군요. 또 가끔씩 수업시간에 수업과 관련없는 정치이야기 같은것을 하셔서 수업시간이 지체될때도 있어 힘들었던 기억이 ㅜㅜ.. 게다가 원래 말투도 좀 느린편 이시라 수업이 늦게 끝날때가 많았어요.ㅜㅜ..
그래서 직강으로 장지연샘 강의 4회 듣고 위상샘 강의 1회 듣자마자 인강으로 돌리고 싶어 희소고시측에 문의했더니 인강으로 돌릴려면 시스템을 설명해주시며 돈을 더 내라고 했구요..(희소의 환불시스템은 임용강사 고르는법-최연식t편에 써놓았습니다ㅜㅜ) 아무튼 위상선생님껜 죄송하지만 위상쌤은 저랑 맞지 않는 강사셨어요. (하지만 위상쌤도 굉장히 초보적인 지식부터 세세한 지식까지 모두 전달해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그리고 위상쌤강의와 잘 맞는 합격자 쌤도 본 적 있구요 ㅎㅎ.)
문제 풀이 강의에서는 장지연쌤 문제는 정당성있고 수준높은 복합형 문제가 많고 위상쌤은 이런것 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아주 협소한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도 포함된 아주 방대한양의 문제를 내십니다. 문제가 막 50개가 넘게 있던 날도 있었어요.. 그래도 요즘 임고 추세가 굵은 줄기 말고도 세세한 잔가지 지식도 요구하는 추세라 도움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위상팀 듣는다면 인강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위상쌤 파트는 배속으로 들으면 훨씬 좋더라구요. 그리고 미술교육론&교육과정, 동미사가 약한 쌤들은 강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