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임용고시 강사 고르는 법-정샘T편

*이 글은 저의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그 어떤 강사분의 부탁을 받고 쓰는 글도 절대 아닙니다. 그저 미술 임용을 처음 준비하며 아는 것이 없어 고민하실 예비 미술교사분들을 생각하며 쓰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미술 임용 강사 정샘 선생님의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정샘쌤의 강의는 초수때 기본강의, 삼수때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었는데요, 정샘쌤은 가장 재치있고 재미있는 강의를 하십니다. 어떤날은 강의 듣고 집에 와서 자려다가 정샘쌤 강의 웃긴부분이 생각나서 침대에서 웃은 적도 있어요....ㅋㅋㅋㅋ 말투도 목소리도 좀 귀에 쏙쏙 박히는 스타일이시라 뭐랄까 가장 연예인같은 강사 분이시랄까요? 전형적인 스타강사 기질이 있는 느낌?이랍니다.ㅋㅋ수업은 1-2월 수업은 교재로, 3-4월 수업은 프린트물로 나가십니다.

그런데 강의 수준 자체가 너무 높아 초수분들께는 좀 안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사범대학을 나와 대학 미술전공수업을 수강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교육전공수업을 들어서 조금 귀에 익을 뿐 전혀 이게 뭔지 모르겠는 각종 전문용어와 단어들을 말하시고 부연설명을 잘 안해주시는 느낌이어서, 이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이게 중요하다니까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학교 수업을 열심히 안들어서 못알아 들은 부분도 있겠지만(ㅋㅋ) 그래서 초수분들껜 좀 너무 수준이 높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요즘 미술 임고추세가 세부적이고 자잘한 문제도 많이 출제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세부적지식을 많이 알아도 전체를 간파하지 못해 합격은 어렵지 않나 싶거든요. 아무튼 초수때 정샘쌤 강의 듣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를 열심히 안했어요..ㅋㅋ 제 현직 쌤들 중에는 초수때 정샘쌤 강의 듣고 합격하신분들이 꽤나 있는 걸 봐서는 제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거같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정샘쌤의 강의는 재수이상이신 분들은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강의에요.  초수때 열심히 공부해서 미술 전반적 내용은 아실거라는 전제하에는 정샘쌤 강의는 정말 심화된 중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돼요. 저는 삼수때 문제풀이강의만 수강했었는데 정말 내가 삼수생이 맞긴 한건가 싶을 정도로 이게 뭔가 싶은 너무 어려운 문제를 내셔서 좌절한 기억이 나는데요. 좌절을 오래하지 않고 정샘쌤이 알려주신 지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건 그냥 추가적으로 배우는 심화내용이야, 지금 이걸 모른다고 절대 떨어지지 않아, 하지만 이것도 알아놓으려고 노력하자' 마인드 컨트롤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삼수때 정말 정샘쌤이 알려주신 어려운 문제(?)들이 꽤나 출제 되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미술교육에 큰 줄기가 많이 나왔지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샘쌤 교재를 저는 참 좋아해요. 물론 위상팀 교재가 컬러로 나와서 눈에 확 띄는 그런건 있겠지만 뭐랄까 가독성이 높게 잘 레이아웃을 잘 설정해 놓은 상태에서 중요한 굵은지식+세세한 잡지식 까지 모두 때려 넣은 교재랄까요? ㅋㅋ(최연식쌤 교재는 좀 보기 싫은 레이아웃..ㅜㅜ) 근데 정샘쌤 교재는 정샘쌤 강의처럼 뭔가 부연설명이 세세하게 잘 되있는 편은 아니에요..ㅋㅋ 제가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것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강사분들 교재를 보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인터넷에 검색해보면서 공부를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진짜 엄청 알짜배기 자료가 많은 교재는 장동익샘 교재인데요.. 이부분은 다음번에 장동익&최단 쌤 편에 포스팅을 자세히 하겠습니다.